누구나 냉장고에서 물컹해진 토마토나 축 처진 채소를 발견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 보관해서 맛이 간 음식들은 먹기도 애매하죠?
근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식품을 제대로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거든요.
평균적으로 매달 8kg의 음식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이 음식물 쓰레기로 변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식재료 본연의 맛은 살리고 돈도 아끼는 음식 보관법 12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견과류 보관법
견과류는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찬장은 피하세요. 견과류에 포함된 기름은 상온에서 부패가 쉽고 쓴맛이 강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면 1년 이상도 먹을 수 있어요.
2. 계란 보관법
계란은 냉장고에서 가장 차가운 장소인 ‘냉장실 중간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냉장고 문 앞쪽에 계란 칸이 따로 있지만 온도 차이가 심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통밀가루 보관법
당뇨가 있는 분들이 밀가루 대신 먹는 통밀가루입니다. 보통 수입산이죠. 통밀가루는 3개월 이상 사용할 시에는 냉동실에 곧장 보관해야 합니다. 되도록 밀가루를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하고 '유통기한'을 적어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건조하고 시원한 찬장이라면 1~3개월까지는 보관해도 좋습니다.
4. 아마씨 가루 보관법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인 아마씨 가루는 불투명한 진공용기에 넣으면 90일까지 냉장실 칸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씨 자체는 상온 상태로 1년까지 보관할 수 있고요. 가장 좋은 건 먹기 전에 가루로 만드는 것입니다.
5. 감자 보관법
매번 싹이 나서 버리게 되는 감자 많으시죠? 감자는 구멍이 난 비닐봉지나 종이 봉지에 넣어 빛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가 높은 싱크대 아래나 가스렌지 근처 혹은 창가 근처는 피하세요. 감자를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이유는 차가운 공기로 인해 감자의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변색이 되고 이상한 단맛이 납니다. 또 너무 더우면 싹이 납니다.
6. 커피 원두 보관법
요즘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는 분들도 많죠. 매일 마시는 커피 원두는 유리나 도자기로 된 용기에 진공 상태로 찬장에 보관하세요. 또한 어두운 곳이 좋습니다.
커피 원두를 한꺼번에 많이 사서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비닐봉지에 따로 조금씩 담은 후 냉동실에 넣으면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7. 오이 보관법
오이는 상온에 보관해야 부패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는 토마토나 바나나 근처는 피하도록 하세요.
8. 양파 보관법
양파는 시원하고 건조하며, 어두운 찬장 속에 보관하세요.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건 삼가하세요. 참고로 양파 자를 때 눈물을 안나게 하려면 조리하기 전 약 30분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9. 마늘 보관법
마늘은 통풍이 잘되는 건조하고 그늘진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장에는 금방 쓸 것을 보관하면 좋습니다. 바구니 혹은 망에 넣어 보관해도 됩니다. 냉장칸에는 넣지 마세요. 마늘을 오래 두고 쓰려면 통째로 냉동칸에 넣었다가 이용해도 되는데 색이 노랗게 될 수 있지만 맛은 변하지 않습니다.
10. 토마토 보관법
토마토는 차가운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주방 조리대 근처에 과일 바구니에 넣어 놓으면 좋습니다. 냉장실에 보관하면 맛과 수분을 잃게 됩니다. 또는 종이봉투에 넣어 주방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에 두세요.
11. 아보카도 보관법
건강한 지방이 많은 아보카도는 추운 곳에서는 익지 않습니다. 따라서 딱딱한 아보카도는 상온에서 약 4~5일간 보관하세요. 잘 익은 아보카도는 조각을 낸 후 라임이나 레몬즙을 뿌려 비닐봉지에 넣으면 하루 정도 냉장실 칸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12. 빵 보관법
퀴퀴 묵은 빵이 싫다면 냉장실은 피하세요. 빵은 통에 넣어 식탁 위에 놓아두세요. 단면을 아래로 향하게 하지 않으면 건조해지니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해도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실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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