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몰랐던, 아귀찜에 든 '미더덕'의 진짜 정체 아귀찜과 해물탕에 들어가는 미더덕.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바다내음이 일품인 미더덕은 4월의 제철음식이죠. 근데 여러분이 그동안 먹었던 미더덕이 어쩌면 미더덕이 아니라 오만둥이(오만디)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오만둥이가 뭐냐고요? 미더덕을 닮은 오만둥이, 어떤 차이가?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같은 장소에서 양식을 하기 때문에 보통 구분하지 않고 그냥 미더덕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생김새가 비슷할 뿐 엄연히 다른 생물입니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꼬리의 유무를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요. 미더덕은 배에 꼬리가 있지만, 오만둥이는 꼬리가 없습니다. 또, 오만둥이는 미더덕보다 크기가 크고 미더덕과 달리 껍질까지 먹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