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과 1개 섭식장애 극복하고 미인대회 우승한 영국소녀
영국 더럼주에 사는 올해 19살인 베스 코완은 16살 무렵부터 폭식증과 거식증을 오가는 섭식장애를 앓아왔습니다.
베스의 키는 약 173㎝로 큰 편이지만 몸무게는 고작 39㎏, 체질량지수(BMI)는 13.2에 불과했습니다. 의사는 그녀의 섭식장애가 계속될 경우 생명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었는데요.
폭식증과 거식증을 오가는 섭식장애는 베스가 16살 때 처음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그녀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보통 섭식장애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자신이 통제 가능한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원인인데요.
베스는 섭식 장애가 발병하자 대부분의 시간동안 먹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고 러닝머신 위에서 한 시간 가량 운동을 했습니다. 뚱뚱해질 것이 걱정스러웠기 때문인데요.
주변 사람들은 베스가 곧 죽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고 의사에게 찾아갔을 때 후에 불임이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들었다고 합니다. 거식증이 주로 지속되는 이 병은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습니다. 베스는 증상이 심각해지자 학교에도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섭식 장애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질환,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습니다. 이 두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식증은 체중감소를 특징으로 하는데, 살찌는 것에 대한 걱정과 공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미친 듯이 먹어 대고, 폭식 후에는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킵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질병의 전체 증상이 아닌 일부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스는 복합적으로 섭식장애가 나타난 경우죠.
베스는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오랜기간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병원을 오가며 섭식장애를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베스는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고 끝내 결심을 했습니다.
베스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섭식장애 병세가 호전됐는데요. 이후 건강은 물론 본래의 미모를 되찾은 그녀는 뉴캐슬 지역에서 열리는 미스뷰티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현재는 이보다 더 규모가 큰 미인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고요.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같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면서 내일부터 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내일은 오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현재 몸무게가 50.8㎏이지만 아직 정상수치까지는 과제가 남았다면서 모두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베스의 경험담은 SNS를 통해 섭식장애 환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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