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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면서 몰랐던 8개 생활용품, 건강한 교체 시기는?

팁줌 2016. 12. 6. 07:00

매일 쓰면서 몰랐던 8개 생활용품, 건강한 교체 시기는?

행주, 칫솔, 수건, 베개 등 생활용품 대체 언제 바꿔야 할까?


탁자 위 먼지, 겉옷에 묻은 얼룩에는 예민하면서 매일 쓰는 생활용품 청결에는 무관심하지 않은가? 이들은 항상 몸에 접촉해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오히려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보기에 깨끗해 보이는 제품들이지만 엄연히 교환 주기가 있다. 8가지 생활용품의 건강을 위한 최적의 교환 주기를 알아보자.


1. 속옷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25%, 여성의 7%가 이틀 연속 같은 속옷을 입는다. 한번 입은 속옷에는 대장균종, 칸디다균, 비뇨계통 질병 및 폐렴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 살고 있다. 영국 솔프드 대학 리사 애컬리 박사는 “매일 속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어떠한 예외도 없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속옷 전체를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탁은 30~40도의 물, 활성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한다.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면 물 온도를 60도로 올리고, 항균 세제를 쓰는 것도 좋다.


2. 잠옷

통계적으로 18~30세의 남성은 같은 잠옷을 13일간, 젊은 여성은 17일간 입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샐리 블룸필드 교수는 “맨살에 바로 닿는 잠옷에는 몸에서 떨어진 각질, 미생물들이 서식 한다”며, “이것들이 직접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신체 다른 부분에 닿으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대장균이 비뇨기관에 닿으면 방광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틀마다, 그것도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잠옷을 갈아입어라. 속옷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세탁하면 된다.


3. 수세미

식기를 깨끗하게 하려고 쓰는 수세미가 세균의 온상일 수 있다. 위생용품 제조사 데톨에 따르면, 영국 가정에서 쓰는 90%의 수세미가 세균에 감염되어 있다. 절반 이상에서 대장균이, 25%에서 슈도모나스균이 발견됐다. 피부와 눈의 질병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감염 질환까지 유발하는 것들이다. 화장실 손잡이보다 6배 많은 40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행주에 산다. 수세미는 사용 후 충분히 헹궈 바짝 말려줘야 한다. 부엌 싱크대 위에 펼쳐두거나 개수대 안에 방치하지 마라. 한 달에 한 번은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또한, 매일 밤 항균 세제나 60도 이상의 물로 세척하고 탈수해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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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침구류

이불과 베개는 어떨까? 놀랍게도 45%의 사람이 베개와 이불을 전혀 빨지 않는다. 2년이 지난 베개 무게의 1/3은 각질과 진드기 배설물인데도 말이다. 한 세탁 업체는 “특히 깃털 이불은 진드기, 각질, 곰팡이균 등의 천국이다. 더러운 이불 때문에 비염, 결막염 등에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불은 한두 달에 한번은 세척해야 한다. 힘들다면 6개월에 한 번이라도 세탁기를 돌려라. 이불은 5년에 한 번, 베개는 2~3년에 한 번 새것으로 바꾸는 게 좋다. 합성 섬유로 만든 이불이라면 60도 이상의 물로 세척해야 진드기가 죽는다. 깃털 등 천연 소재로 채워진 이불은 1년에 두 번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5. 침대 시트

조사 결과 3명중 1명이 침대 시트를 2주에 한 번 세척한다. 침대 시트는 피부 각질, 세균, 노폐물 등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 사람 몸에선 매주 약 12g 정도의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데 그중 많은 양이 침대 시트에 있다. 따뜻하고 습기가 높은 환경은 진드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이다. 평균적으로 잠자리에 1000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매일 아침 이불을 치운 상태로 창문을 열어 침대 시트에 머무른 습기를 없애고 환기시킨다. 시트는 매주 바꾸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죽이기 위해 60도 이상의 물로 세척하라.


6. 행주

대표적인 감염원이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행주의 오염 속도는 무척 빠르며,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도 많이 있다”며 “한 연구 결과 세탁 후에도 살모넬라 균이 행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행주는 매일 깨끗한 것으로 바꿔야 하고, 절대로 손을 축축한 행주에 닦으면 안 된다. 60도 이상의 물로 일반 수건과 따로 세척하라.


7. 수건

다 쓴 수건에는 피부 각질과 자연적인 박테리아가 붙어있다. 특히 축축한 상태라면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한다. 다른 사람과 수건을 함께 쓰는 것은 박테리아와 포도상구균 같은 바이러스의 감염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 포도상구균은 피부병, 입술 발진, 무좀 등을 발병시킨다. 목욕용 큰 수건은 3번 쓰면 한 번 빨아야 한다.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과 항균 세제로 세척하라.


8. 칫솔

치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칫솔에는 평균 10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일반적인 박테리아부터 감기 바이러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심지어 더러운 칫솔에서는 건강에 치명적인 간염 바이러스도 발견됐다. 따라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칫솔을 함께 쓰는 것은 절대 안 된다.

3개월에 한 번은 칫솔을 새것으로 교환하자. 병을 앓았다면 기간에 상관없이 바로 바꾸는 게 좋다. 사용 직후 제대로 헹궈서 다른 칫솔들과 떨어트려 보관해야 한다. 개별 보관함이 있다면 더 좋다. 칫솔이 변기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야 한다. 매번 사용 후 칫솔모를 제대로 세척하고 물기를 털어 보관한다. 세워서 보관해야 충분히 말릴 수 있다. 한 달에 한번 칫솔모나 전동칫솔 머리 부분을 식기세척기나 팔팔 끓는 물에 5분간 소독한다.

매일 쓰면서 몰랐던 8개 생활용품, 건강한 교체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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