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는 왼쪽 손톱이 빨리 자란다?
손톱은 작지만 다양한 ‘도구’ 역할을 맡고 있다.
가려운 등을 긁거나 바닥에 떨어진 얇은 버스카드를 짚으려면 손톱은 필수다. 게다가 여차할 땐 드라이버를 대신해 나사돌리개 역할까지 한다. 없으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는 우리 몸의 일부인 것이다.
하지만 저절로 잘 자란다는 이유로, 딱딱하다는 이유로 손톱을 너무 안이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지 말자.
우리가 몰랐던 손톱에 관한 재밌고 유익한 10가지 상식을 소개한다.
1. 왼손잡이는 왼쪽 손톱이 더 빨리 자란다.
한달동안 사람의 손톱이 자라는 길이는 평균 약 3.5mm다. 그런데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손톱이 왼손잡이는 왼쪽 손톱이 더 빨리 자란다. 발톱은 평균 1.6mm 자란다.
2. 손톱과 머리카락이 같은 성분이다.
손톱과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란 단백질로 형성된다. 따라서 머리에 좋은 음식은 손톱에도 좋다. 뉴욕 SUNY 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제시카 크랜트에 의하면 "비타민이 풍부하고 산화방지제가 높은 과일, 채소, 단백질, 철분 등을 먹어야 한다.“
3. 남자 손톱이 더 빨리 자란다.
다만 임신 중엔 여성의 손톱이 비교적 더 빨리 자랄 수 있다.
4. 영장류를 구분하는 손톱
모든 포유동물이 집게발톱을 지니고 있지만 유독 인간이나 원숭이같은 영장류만 손톱이 있다. 영장류가 집게발톱 대신 넓고 평평한 손톱을 지니게 된 이유는 이동성을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 손톱 무는 버릇을 뜻하는 공식 명칭이 있다?
국어로는 교조증(onychophagia)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불안정할 때 나오는 버릇이다.
미국 십 대 중의 약 50%가 손톱을 한 번씩은 문 경험이 있다고 한다.
6. 손톱도 숨을 쉬어야 한다.
손톱을 매니큐어로 계속 덮으면 안 된다는 소리다.
믿기 어렵겠지만 손 위에 딱딱한 물질은 살아있는 조직이므로 산소가 통해야 한다. 따라서 매니큐어를 가끔 중단하는 게 좋다. 매니큐어로 덮인 손톱은 감염에도 더 취약하다.
7. 손톱은 겨울보다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미국 피부협회'에 의하면 손톱은 계절은 물론 나이, 유전자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자라는 속도가 정해진다.
8.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가 끔찍한 이유가 있다?
생각만 해도 몸이 오싹하지 않는가? 한 2011년 연구에 의하면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는 우리 귀 모양 때문에 자연스럽게 증폭되어 들리게 된다. 이것이 끔찍한 소리로 들리는 이유다.
9. 큐티클도 역할이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미용이란 이름으로 ‘큐티클’을 제거하는 건 잘 못된 행위다. 큐티클은 수분 유지를 위한 밀봉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병균도 막는다.
오히려 손톱의 지지대인 큐티클이 제거되면 손톱이 약해질 뿐 더러,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 심하면 염증이 생겨 손톱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니큐어를 위해 제거하지 않는 편이 좋다.
10. 손발톱의 강도는 유전자가 결정한다.
손발톱 모양이나 자라는 속도도 유전자에 달려있다. 다만 손톱이 자주 깨지거나 벗겨지면 손톱용 로션이나 크림으로 보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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