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른다 뿐이지 사실 우리는 우연찮게 세상에 등장한 발명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나, 고혈압 치료제의 부작용 덕에 찾아낸 발모제, 최근에는 실패한 치매 치료약에서 치아를 재생시키는 부작용(?)을 발견해 곧 치아 혁명을 일으킬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초코칩쿠키 처럼 먹는 음식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렇게 실수였거나 우연한 계기로 만들었다가 성공한 먹거리 7가지를 모아봤습니다.
1. 초코칩 쿠키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던 루스 그라브 워크필드(Ruth Grave Wakefield). 그는 평소 즐겨찾는 일반적인 초콜릿 쿠키를 오븐에서 구워내고 있었다. 중요한 재료 가운데 하나인 초콜릿 파우더가 마침 없다는 것을 발견한 그는 네슬레(Nestle)에서 만든 초콜릿을 대신 넣었다. 워크필드는 만약 이 초콜릿을 작은 조각으로 부순다면, 뜨거운 오븐에서 녹아 밀가루에 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쿠키를 꺼냈을 때 초콜릿은 녹지 않았다. 그의 아이디어가 실패로 끝나나 싶었지만, 오늘날 사랑받는 초코칩쿠키 탄생 계기가 됐다. 루스는 이 초코칩 쿠키를 ‘톨 하우스 쿠키’라 이름 붙였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쿠키로 자리 잡았다.
2. 아이스크림 콘
1904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인스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서 우연히 탄생했다. 날씨가 더웠던 당시 아이스크림 매출이 최고조를 기록했고, 아이스크림을 담을 용기가 부족했다. 그런데 바로 옆에는 자라비아라는 과자를 팔았는데 매출이 좋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주인은 포장마차 주인에게 자라비아로 콘 형태 과자를 만들도록 부탁했고, 아이스크림콘이 탄생했다.
3. 쫄면
인천 한 냉면공장에서 기계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냉면보다 훨씬 굵은 면발이 나왔다. 이 면을 버리기 아까웠던 공장 주인이 이웃 분식집에 공짜로 줬는데, 이 면에 고추장 양념을 비벼 팔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4. 켈로그 시리얼
지금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씨리얼 제조 회사 켈로그(Kellogg). 씨리얼을 만든 이들은 켈로그사 창업주 켈로그 형제였다. 형인 존 켈러그(John Kellogg)는 요양원을 만들어 금욕생활을 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곡류와 야채만을 먹는 채식생활을 강조했다. 그러던 중동생 윌 캘로그(Will Kellogg)는 형의 요양원에서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1894년 어느날 켈로그 형제는 롤러에 밀을 넣어 음식을 만들다 특이점을 발견했다. 조리된 밀을 롤러에 밀어 넣은 뒤,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가 딱딱하게 굳은 밀을 발견한 것이다. 굳어버린 밀가루 반죽을 버릴 수도 없고 해서 밀 조각을 불에 구워 요양원 아침식사로 내놓았다.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오늘날의 시리얼로 이어지게 됐다.
5. 코카콜라
코카콜라도 우연히 발명된 식품 중 하나다. 약사인 존 펨버턴(John Pemberton)은 두통약 관련 치료제를 만들고 있었다. 이런저런 실험을 하던 그는 우연히 시럽 하나를 만들었다. 코카콜라 제조법이 발견되는 순간이었다.
펨버턴은 이 시럽에 탄산을 섞어 친구들에게 권했고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펨버턴은 이 제품을 자신의 약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카콜라는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전세 계 사람들이 하루 평균 19억 잔을 마시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처럼 대성공을 거뒀지만, 막상 펨버턴 박사는 코카콜라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6. 아이스 바
1905년 11살 짜리 프랑크 엠퍼슨(Frank Epperson)은 집에서 소다 주스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소년은 우연히 소다 주스 재료를 섞어 나무 막대기를 놔두었는데, 다음날 추워진 날씨에 막대기 달린 얼음과자가 발견했다.
7. 감자칩
인기 스낵인 감자 칩은 슈퍼 진열대 상석을 차지하고 있다. 바삭바삭하면서 감자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이 감자 칩은 1853년 부유층이 주로 찾는 휴양지인 뉴욕 주의 사라토가에서 우연히 발명됐다.
조지 크럼(George Crum)은 이 지역 식당 요리사였다. 어느 날 한 손님이 그가 만든 감자튀김 요리를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바삭바삭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지 크럼의 압축기는 고장이 나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조지는 감자를 얇게 썰어 튀기기로 했다. 그는 음식을 갖다 주면서도 손님이 만족해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손님은 매우 흡족했다. 짭짤하면서 얇게 썰려 고소한 감자 칩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감자칩은 손님의 불만 덕분에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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